글로벌 K-뷰티 인지도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기존 뷰티 플랫폼뿐만 아니라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도 뷰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뷰티 시장은 성분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바탕으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과 무가·유가 시딩을 결합한 전략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으로 효과가 입증된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이 마케팅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SNS 데이터 분석 기업인 피처링은 '2025 뷰티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무신사 뷰티, 직잭 뷰티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뷰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다이소는 ‘YONO’ 트렌드에 맞춰 ‘꼭 필요한 것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철학으로 뷰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여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의 ‘올리브영 천하’였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피처링의 분석에 따르면, 올리브영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무신사와 지그재그 역시 뷰티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K-뷰티의 새로운 블루오션은 아프리카 시장과 같은 신흥 시장입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은 2027년까지 851억 7천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많은 뷰티 업체들이 이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스맥스는 태국에 신공장을 기공하며,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인접 국가로의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콜마는 중동 시장에 할랄 인증을 위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며 선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한 진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와 같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규제 정보와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필리핀 식약청과 협력하는 등 화장품 업계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