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 코스모프로프(Cosmoprof) 2024에서는 통합한국관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행사에는 5개 기관과 240개사가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이탈리아를 비롯한 7개국 바이어와의 규모 약 8만6000달러의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코트라는 31개국에서 해외 바이어 450개사를 초청하여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오가닉 스킨케어와 같은 K-뷰티 기업의 수출을 촉진했습니다.

   코트라의 유정열 사장은 이를 통해 "해외 전시회 참가는 우리 기업들의 수출 마케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통합한국관을 구축하여 우리 기업들이 대한민국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수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여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K뷰티 산업을 위해 1조 원을 투입하여 지원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중국 시장 부진과 글로벌 e커머스 경쟁으로 인한 화장품 업계의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화장품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부는 K-뷰티 산업의 회복을 돕기 위해 미주, 중동, 아세안 등 신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온라인 유통 플랫폼 입점 지원 및 글로벌적인 뷰티 전시회 참가 등의 다양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올해 K뷰티 분야에 1조 원 이상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특히 중견·중소기업 대상으로는 수출보험이 확대되고, 해외 소비재 거점무역관의 기능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 방침에는 뷰티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암울한 실적을 보였으나, 애경산업은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더욱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